공공장소에서 의도적으로 음란물 보여주는 사람, 무슨 심리일까?

사례1. 엘레베이터에 60대 남성과 같이 타고 있는데, 의도적으로 휴대전화를 보여주려고 해서 보니 음란물을 시청하고 있다. 엘레베이터에 둘만 타고 있는 상황이라 처음엔 당황했지만 불쾌감과 분노가 극심하다. 
사례2. 휴대전화로 음란물을 시청하면서 옆 사람 반응을 살피며 일부러 카메라 렌즈로 옆사람 얼굴을 비춘다. 노골적이고 의도적인 행동으로 불쾌감을 유발한다. 

 

공공장소에서 고의적으로 음란물을 노출하며 다른 사람이 보도록 유도하는 행위, 소위 변태적 행동은 도대체 왜 하는걸까? 당하는 사람은 너무 화가 나고 무섭기도 하고 정말 불쾌한데, 이러한 반응을 즐기는 사람들은 어떤 심리인걸까? 정말 짜증나고 답답하여 찾아보았다. 이런 행동은 특정한 성적 이상 행동(성적 편향, 성도착)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 관련된 심리적, 정신의학적 개념을 살펴보겠다.

 

1. 해당 행위는 어떤 성적 편향에 해당할까?

해당 행동은 '노출증(Exhibitionism)' 또는 '관음증(Voyeurism)'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행동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서 자신의 성적 충동을 조절하지 못하고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방식으로 표출된다면 '성적 이상행동(Paraphilic Disorders)'로 진단될 수 있다. 

 

✅ 노출증(Exhibitionistic Disorder, 노출 장애)

• 자신의 성적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타인에게 성적 행위를 보여주려는 성향
• 상대방이 당황하거나 놀라는 반응에서 성적 흥분을 느낌
• 공공장소에서 타인을 의도적으로 성적 불쾌감에 노출하는 것이 특징
• 단순한 "노출"을 넘어, 의도적으로 특정인을 향해 음란물을 보여주는 행위도 포함될 수 있음

✅ 관음증(Voyeuristic Disorder, 관음 장애)

• 타인의 사적인 순간(예: 탈의, 성행위 등)을 몰래 관찰하는 것에서 성적 흥분을 느낌
• 단순 관찰이 아니라 타인에게 음란한 장면을 강제로 보게 하는 형태로 변형될 수도 있음

 

Pixabay로부터 입수된 Amore Seymour님의 이미지 입니다.

 

 

2. 이러한 사람이 성폭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을까?

💡 잠재적 위험성:
모든 노출증이나 관음증 환자가 강간이나 성폭행을 저지르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의 성적 충동이 통제되지 않으면 더욱 심각한 범죄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

 

✔ 성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경우

• 단순한 음란물 노출에서 점점 더 강한 자극을 찾게 되는 경우
• 피해자의 반응(놀람, 불쾌함, 공포감)에서 쾌감을 느끼는 경우
• 상대방이 거부하거나 불쾌해하는데도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경우
• 이미 과거에 유사한 행위로 처벌받았던 전력이 있는 경우

✔ 실제로 성범죄자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심리 패턴

• 점점 더 자극적인 방식으로 행동이 심화됨
• 단순한 "음란물 노출"에서 점점 더 적극적으로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들려는 시도
• 피해자의 거부 반응을 무시하거나 성적 폭력으로 발전할 가능성

 

3. 이러한 행위는 어떤 정신질환(병)과 관련이 있을까?

✅ DSM-5 (미국 정신질환 진단 기준)에 따른 관련 장애

1️⃣ 노출 장애(Exhibitionistic Disorder)

• 성적 만족을 위해 자신의 성기나 음란물을 타인에게 의도적으로 노출
• 타인의 불쾌한 반응을 보고 흥분을 느낌
• 행동이 반복적이고 강박적이면 치료가 필요함

2️⃣ 반사회적 성격장애(Antisocial Personality Disorder, ASPD)

• 타인의 감정이나 권리를 고려하지 않는 경향
• 충동적이고 자기중심적이며 범죄적 성향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음

3️⃣ 충동조절장애(Impulse Control Disorder)

• 자신의 충동을 조절하지 못하고 반복적으로 비정상적 행동을 함
• 성적 충동도 포함될 수 있으며, 점점 더 강한 자극을 찾으려는 경향이 있음

 

Pixabay로부터 입수된 Alexandra_Koch님의 이미지 입니다

 

 

4. 결론 및 정리

💡 해당 행동을 하는 사람의 심리는?

• 단순한 "음란물 시청"이 아니라, 타인에게 노출함으로써 성적 흥분을 느끼는 유형
• 상대방이 불쾌감을 느끼거나 충격받는 모습에서 쾌감을 느낄 가능성이 있음
• 반복적인 경우 정신질환(성적 이상 행동, 충동 조절 장애)일 가능성이 높음

💡 성폭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 모든 사람이 성폭행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지만, 행동이 심화되면 성범죄로 이어질 위험이 있음
• 단순한 노출에서 스토킹, 강제추행, 성폭행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패턴

💡 대처 방법
1️⃣ 즉시 신고: 이런 행동은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범죄임
2️⃣ 피해자의 반응을 최소화: 노출증 환자는 피해자의 놀라는 반응을 즐길 수 있음
3️⃣ 증거 확보: CCTV, 목격자 진술 확보가 중요
4️⃣ 반복되는 경우 법적 조치 고려: 이런 행동이 반복된다면 성범죄 예방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함

🚨 결론적으로, 공공장소에서 의도적으로 음란물을 보여주려는 행위는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성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신고와 대응이 필요하다. 🚨